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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2010 미스코리아 선발 대회' 본선 무대에서 영예의 '미스코리아 진'을 차지한 정소라(UC리버사이드·19)가 26일 오전 각종 포털사이트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정소라의 아버지가 1977년 길용우, 신신애 등과 함께 MBC 9기 공채탤런트로 선발됐던 정한영(57·상하이 한국상회 회장)씨로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미니홈피에 공개된 중국 현지 자택과 정소라의 독특한 취미생활 등이 인터넷상에 공개되며 네티즌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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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라는 본선 대회가 열리기 전 자신의 미니홈피에 '집이 그립구려'라는 제목으로 집의 전경을 찍은 사진들을 업로드했다.
"상하이, 차이나. 그리운우리집!!! 빨리가고싶어~" 라는 글귀와 함께 올려진 사진들은 유럽의 고급저택을 연상케 하는 호와스러운 외경을 자랑했다.
정원 속에 둘러싸인 이 저택 사진들을 통해 정소라의 '생활 수준'이 상상을 초월한 수준임을 직감한 네티즌들은 정소라를 지칭, "진정한 엄친딸"이라는 찬사를 늘어놓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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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라의 아버지 정한영은 지난 1977년 MBC 공채 탤런트로 선발됐으나 부모의 반대로 꿈을 이루지 못하고 78년 미국으로 건너가 경영학을 공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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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반도체 클린룸을 만드는 삼우이엠씨의 중국 법인 대표 및 사장에 취임한 정씨는 중국 현지에서 활발한 사업을 벌이는 한편 지난해부터 상해한국상회 회장직을 맡아 교민 사회에서도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한편 정소라의 미니홈피에는 화려한 저택 사진 외에도 평소 그녀가 애지중지하는 애완 동물들의 사진도 함께 담겨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몬스터, 총알, 테디 등 다양한 개와 고양이를 소개한 정소라는 마지막에 '블램블램'이라는 이름의 뱀을 공개, "너무나도 갖고 싶었던 뱀!!! 진짜 사줘서..좋아죽을 뻔 했다"는 소감을 밝히며 뱀을 생일 선물로 받았다는 이색 경험을 토로하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