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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선수 ⓒ 뉴데일리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올해 그랑프리 대회에 불참하고 세계선수권 대회에 집중한다.
19일 오전 아이스쇼 ‘삼성애니콜하우젠 2010올댓스케이트 서머’에 출전하기 위해 입국한 김연아는 “올 시즌 그랑프리 대회는 건너뛰기로 했다”면서 “아시안 게임도 출전을 생각해본 적 없다. 세계선수권대회에는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매년 겨울마다 4~5개 경기에 출전했던 김연아는 올 시즌에는 세계선수권에만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11월 중국베이징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3차 대회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5차 대회에 초청을 받았으나 출전하지 않기로 마음을 잡았다.
김연아는 “아직까지 프로그램을 확정하지 못했다”면서 “쇼트나 프리 프로그램 중 한 가지는 스페인풍 프로그램으로 정하고 싶다. 탱고 분위기를 연출해보고 싶은데, 아이스쇼가 끝나고 토론토에 돌아가면 코치진과 상의를 해 봐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올림픽 금메달 이후 목표상실에 관해서는 “선수 생활을 오래 했지만 아직 못해본 장르가 많다”면서 “해 보고 싶은 프로그램은 무한대고 아이디어도 많다”고 일축했다.
김연아는 23일부터 사흘 간 열리는 아이스쇼에 참가한 뒤 29일 경 토론토로 돌아갈 예정이다. 아이스쇼에는 김연아를 비롯한 미셸 콴·스테판 랑비엘·브라이언 주베르·사샤 코언·곽민정 등이 출연한다.
김연아는 아이스쇼와 관련해 “새 프로그램(불렛 프루프)을 집중 연마했다. 올림픽 갈라쇼였던 '메디테이션'도 국내에는 한 번밖에 못 보여드려 새롭게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아이스쇼를 통해 좋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