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이 남아공 월드컵에서 8경기 승패 예상 100% 적중시키며 스타로 떠오른 문어 파울의 영입에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 ▲ 족집게 문어 파울 ⓒ 자료사진
    ▲ 족집게 문어 파울 ⓒ 자료사진

    스포츠호치는 13일 전 일본 축구 대표 나카타 히데토시 등의 매니지먼트사로 알려진 서니 사이드업이 독일의 낙지 파울의 매니지먼트 계약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현재 스페인의 기업가와 문어 명산지 등에서 파울의 매입에 나서는 등 인기가 폭등하고 있는데 이어, 일본 역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서니사 측은 "파울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는 것은 알고 있지만, 세계적인 화제성과 주목도 등에서 높은 가치가 있다"고 평가하며 "최근 독일의 오버하우젠 수족관측에 문의하고 있으며, 아직은 구체적 계약교섭 단계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계약이 성사될 경우 서니사는 파울을 CF와 이벤트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서니사는 지난 2006년 일본 축구 협회의 공인 마스코트 '승리를 부르는 개'로 활약한 미니츄아닥스훈드의 론멜을 CM에 출연시킨 바 있다.

    현재 스페인의 문어 축제 명산지 마을에서는 약 3만 유로(약 4500만 원)에 매입의사를 표명한 상태이기에 만일 서니사가 획득하려면 그 이상의 배팅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수족관측이 최근 파울을 점쟁이 세계에서 은퇴시킬 계획이라고 밝혀 계약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한편, '족집게 문어' 파울의 수명은 3년으로, 현재 생후 2년 4개월이 지나 이듬해 봄 무렵까지 생명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