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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지난해 7월부터 운영한 스마트빌 도우미의 성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빌(smart vill(age))은 동작 등이 활발함(smart)과 마을(village)이 합쳐져 만들어진 단어로 장애인을 비롯한 이동이 불편한 입주민도 아파트 생활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하여 공원, 산책로, 마트 등 단지 내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아파트를 말하며, 스마트 빌 도우미는 준공예정인 도내 공동주택 편의시설 설치상태를 확인하는 상설 점검반이다.
스마트 빌 도우미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오산 세교지구 등 10개 국민임대주택단지의 편의시설 상태를 점검한 결과, 43건의 편의시설 미비 사항을 발견했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에 통보해 즉시 시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올해 6월 시정여부를 현지 확인한 결과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화성 향남5,6블록지구의 보도 기울기 급경사 조정공사, 근린생활시설 접근을 위한 경사로 설치 공사 등 27건이 조치됐으며 16건은 조치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스마트 빌 도우미를 통한 점검과정에서 공사관계자에게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이루어져 설계․시공단계에서부터 편의시설 설치 계획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난달 23일 건축설계와 시공 담당자 60명이 참여하는 교육도 실시했다.
도 관계자는 “스마트 빌 도우미는 아파트 검수제도와 비슷한 시책”이라며 “이러한 체계적인 현장 확인으로 설치가 미흡했던 편의시설이 제 모습을 갖추게 돼 장애인 등 이동 취약계층의 반응이 아주 좋은 편”이라고 밝혔다.
도는 올해에도 현재까지 광명소하지구 등 8개 지구를 현장 확인했으며 향후 군포 부곡지구 등 31개 지구의 편의시설을 확인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