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 남아공월드컵 개막 전 다수의 방송 인터뷰를 통해 "우리나라가 16강에 진출시 코털을 모두 밀겠다"는 폭탄 발언을 했던 김흥국이 국민과의 약속(?)을 지켰다.

    김흥국은 26일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된 MBC 라디오 '김흥국, 김경식의 두시만세'를 통해 '삭털식' 현장을 생중계했다.

  • 이날 방송에서 마포구에서 활동하는 경력 40년차 베테랑 이발사를 스튜디오에 초청해 코털을 제거한 김흥국은 "나는 정치인이 아니라 연예인이기 때문에 삭털식 공약을 지킨다"는 우스갯소리를 남기기도.

    이에 김흥국의 '용기'에 자극을 받은듯 공동 DJ를 맡고 있는 김경식도 "한국 대표팀이 8강에 진출한다면 나도 삭발하겠다"는 깜짝 발언을 했다.

    만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정말로 8강에 진출할 경우, 라디오 프로그램 사상 최초로 머리를 삭발한 DJ들이 공동 진행하는 해프닝이 벌어질 공산이 크다.

    김흥국은 지난 달 방송된 MBC '네 마음을 보여줘-스타 클리닉'에 출연, 한국이 16강에 진출하면 콧수염을 밀고 8강에 진출하면 삭발, 4강에 오르면 온 몸에 있는 모든 털을 제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