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는 마지막 주월공사 이대용 장군이 쓴 '6.25와 베트남전 두 死線을 넘다’를 연재한다.

  • ▲ ⓒ 기파랑
    ▲ ⓒ 기파랑

    1980년 4월 12일, '특별한 인물'을 태운 '특별한 비행기' 한 대가 서울 김포공항에 착륙했다. 비행기는 유태계 미국인 거상 아이젠버그의 전용기였다. 잠시 뒤 야윈 하얀 와이셔츠 차림의 사나이가 비행기 트랩을 내렸다. 이대용, 주월 한국대사관 공사. 1975년 4월 30일의 사이공 함락 이후 한국대사가 말없이 탈출해버린 현지에 끝까지 남아 한국인들의 철수를 진두지휘하던 사람. 그는 일제 식민지 시대에 태어나 청년이 되면서 8.15 해방을 맞았고, 이어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함께 6.25전쟁과 베트남전의 최전방에서 싸운 그는 평생 군인의 반액 인생을 당연시 하며 살았다. '6.25와 베트남전 두 死線을 넘다’는 현대 우리나라 역사 중 가장 혼란기의 시대 최전방에 있던 이대용 장군이 당시의 이야기를 생생히 들려주는 자전적 에세이다. 6.25전쟁 60주년과 자신의 석방 30주년을 맞아 이 책을 펴낸 이대용 장군은 "우리 젊은이들이 운명의 역풍에 힘차게 도전하면서 전화위복의 결실을 맺고, 값진 삶을 사는 데 이 책이 티끌만치라도 도움이 된다면 더할나위 없이 기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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