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운아' 이천수(29)가 재기의 무대로 일본 J-리그를 선택했다.
    스포츠조선은 24일 일본 프로축구에 정통한 한 관계자가 이날 "이천수가 일본 J-리그 구단 오미야 아르디자 훈련에 합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천수는 지난 3월말 임금을 체불한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 구단과 결별하고 귀국후 개인훈련을 해왔다.
    신문은 이천수 측에 확인한 결과, 이천수가 24일 오전 일본으로 출국, 하반기 시즌을 준비 중인 오미야의 훈련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오미야 아르디자는 도쿄 인근 사이타마시 오미야구를 연고지로 한 팀. 일본의 통신회사인 NTT가 1964년 창단했다. 1999년 J2-리그에 합류했다. 5시즌 동안 최고 성적이 12위(2006년, 2008년)로 중하위권팀으로 현재 2승3무6패 승점 9점으로 18개 팀 중에 16위로 강등 위기에 놓여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천수 측의 한 관계자는 "오미야 구단에서 이천수의 팀 합류를 원했다. 이천수도 일본 구단에서 뛰고 싶어했다"며 "아직 정식 계약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 조만간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신문에 말했다.
    이천수는 현재 알 나스르와 풀지 못한 금전 문제와 더불어 계약을 종료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이천수 측은 남은 계약 기간 때문에 곧바로 오미야와 정식계약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