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의 명가 드림웍스의 전용덕 촬영감독이 '슈렉 포에버'의 국내 개봉을 앞두고 3D 애니메이션의 매력과 함께 영화 작업 과정을 밝혔다.
     
    '슈렉 포에버'는 아이디어 기획 단계에서부터 3D 애니메이션에 가장 적합한 환경에서 제작되어 자연스러운 입체 영상으로 완성도를 자랑한다.

    전 과정을 3D로 제작하는 방식으로 제작하는 인트루(INTRU)3D 애니메이션 '슈렉 포에버'는 2D로 제작한 뒤 3D로 변환하거나 영화의 어느 한 시퀀스만 3D로 제작하는 애니메이션에서 느낄 수 없는, 마치 새로운 세계에서 캐릭터들과 함께 사는 것과 같은 생생한 느낌을 준다.

     

  • ▲ 영화 '슈렉포에버' ⓒ 뉴데일리
    ▲ 영화 '슈렉포에버' ⓒ 뉴데일리

    전용덕 감독은 '슈렉 포에버'에서 3D 애니메이션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장면으로는 슈렉이 빗자루를 타고 럼펠의 성에서 탈출하는 장면과 슈렉과 럼펠의 마지막 결투 신을 꼽았다.

    스크립트 작업 시 입체감과 공간감을 최대로 넓혀 3D 효과를 극대화 시킨 슈렉의 탈출 장면은 마치 슈렉이 스크린을 뚫고 관객들 곁을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리얼한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슈렉과 럼펠이 결투 장면은 슈렉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장면인 만큼 가장 화려하고 역동적인 연출을 원했던 전용덕 촬영 감독은 스토리팀이 해오던 콘티 작업까지 직접 맡아 수주일 동안 수 많은 회의를 거쳐 스토리와 배경까지 재구성, 3D의 절정을 느낄 수 있는 액션 장면을 탄생시켰다.

    전용덕 감독은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슈렉의 마지막 시리즈인 만큼 사랑스러운 캐릭터뿐만 아니라 완성도 높은 3D를 기대해도 좋다"라며 영화의 흥행을 자신했다.
     
    또 '슈렉 포에버'에서는 한국 무용인 부채춤과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비보이 댄스팀 T.I.P의 안무도 만날 수 있다. 전용덕 감독은 '슈렉 포에버'에서 웅장하면서도 화려한 오거들의 군무 장면에 화려한 동작과 한국적인 선이 아름다운 부채춤을 떠올렸다.

    영화 속 상황에 맞게 부채는 방패로 대체 됐지만, 피리부는 사나이의 피리 연주를 듣고 집단 최면에 걸린 슈렉과 피오나, 오거들이 일제히 방패를 들고 한국의 부채춤을 멋지게 소화하는 장면은 '슈렉 포에버'의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뿐만 아니라 '슈렉 포에버'에는 한국의 비보이 댄스팀 T.I.P의 안무도 만날 수 있다. 드림웍스는 국제대회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한 세계 최강의 한국 비보이팀 T.I.P의 퍼포먼스 동영상들을 보고 그들의 안무를 사용하고 싶다는 러브콜을 전했다. T.I.P의 안무는 피리부는 사나이의 연주에 의해 힙합 댄스의 고수로 변신한 마녀들의 댄스 장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드림웍스의 인트루(INTRU) 3D 영상 기술로 기존 시리즈보다 더욱 생생한 슈렉과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슈렉 포에버'는 내달 1일 국내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