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 인사동을 찾아 한국 관객들과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슈렉 ⓒ 뉴데일리
    ▲ 서울 인사동을 찾아 한국 관객들과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슈렉 ⓒ 뉴데일리

    전세계인을 사로잡은 초록 괴물 슈렉이 드디어 한국에 떴다. 피오나의 남편이자 세 쌍둥이의 아버지로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지겨워 예전의 자유로운 삶을 그리워하던 슈렉이 한 달 동안 휴가를 받아 홀로 한국을 찾았다.

    피오나도 세 쌍둥이도 동키와 장화신은 고양이도 잠시 잊고 한국에서 꿀 같은 휴가를 맞게 된 슈렉은 '슈렉 포에버' 개봉 전까지 한 달 동안 종로, 홍대, 명동, 이대 등 거리에 나서 한국 관객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 3일, 한국에 입국한 슈렉은 한국에서의 첫 공식 일정으로 한국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인사동을 찾아 남녀노소 상관없이 한국 관객들과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커다란 몸집의 슈렉이 거리에 나타나자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놀라워하시면서도 이내 ‘껄껄껄’ 웃으시며 반가움을 표시했고 20대 젊은 층에게는 아이돌 못지 않은 환호성을 받으며 가는 곳마다 많은 인파를 몰고 다녔다.
     

  • ▲ 슈렉포에서 월드컵 특별포스터 ⓒ 뉴데일리
    ▲ 슈렉포에서 월드컵 특별포스터 ⓒ 뉴데일리

    또한, 청계천에서는 방문 인증샷을 남기는 등 틈틈이 관광도 즐긴 슈렉은 한국에 머무는 동안 잠실 야구 경기장 방문 및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신나는 애니메이션의 세계展' 에 참석할 예정이며 극장 무대인사와 같은 다양한 행사에 참석하여 한국 관객들과 최대한 많은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월드컵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 한국과 태극 전사들을 위해 대한민국 국가대표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한국 관객들과 함께 거리 응원에 참여할 예정이다. 10년 동안 단 한 벌의 의상으로 버텨오던 단벌 신사 슈렉은 상큼한 붉은 티셔츠로 갈아 입고 월드컵 응원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드림웍스는 “드림웍스에서 근무하고 있는 30여 명의 한국인 스탭들을 통해 한국의 축구 사랑과 월드컵 열기를 익히 들어 알고 있다."며 "지난 2002년 거리를 가득 매운 붉은 악마 응원도 기억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한국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마음에서 기획된 것으로, 붉은 악마가 되어 함께 응원하고 싶다는 슈렉의 마음이라고 봐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북미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슈렉'시리즈의 위상을 이어간 '슈렉 포에버'의 국내 흥행이 기대되는 가운데, 슈렉의 내한으로 한국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슈렉 포에버'는 내달 1일 국내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