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회복에 따른 고용시장의 호전으로 올 하반기 은행권 채용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지난해 공채를 실시하지 않았던 은행들도 신입행원 모집에 나선다.

  • ▲ 취업 박람회 ⓒ 뉴데일리
    ▲ 취업 박람회 ⓒ 뉴데일리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수출·기업 등 국책은행들과 국민·우리·신한·하나·외환·농협 등의 시중은행들의 올해 하반기 정규직 채용 규모는 1800명 이상으로 이는 지난해 하반기의 1658명보다 8.5% 이상 늘어난 규모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하반기에 530명을 공개 채용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300명씩 신규 채용한다. 인턴은 올 하반기 1100명을 뽑는다.

    지난해 신한은행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작년 상반기에는 정규 직원을 뽑지 못했지만 작년 하반기 400명, 올해 상반기 320명을 각각 뽑았다. 이어 올해 하반기도 400명 내외의 정규직을 채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작년 하반기에 200명을 채용한 우리은행은 올해 하반기에는 300명을 새로 뽑기로 했으며, 하나은행 역시 작년 하반기보다 70명 늘어난 200명을 올해 하반기에 채용한다.

    국책은행들 가운데 작년 하반기에 채용 실적이 없는 기업은행이 올해 하반기에는 200명 이상을 새로 뽑는다. 산업은행은 예년 수준인 80~100명 정도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 금융권 취업준비생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은 올해 하반기에도 예년 수준인 각각 30~40명과 30명 내외의 채용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한은과 금감원은 오는 8월께 채용 계획을 공고한 뒤 9~10월께 전형을 거쳐 11월께 채용을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