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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호·김경언·이동현, 한화 유니폼 입어
프로야구 한화과 기아가 주축 선수들을 서로 맞바꾸는 3:3 트레이드를 단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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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로 전격 트레이드된 장성호가 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앞서 한대화 감독과 악수하며 인사하고 있다.
한화는 8일 투수 안영명(26), 박성호(24), 외야수 김다원(25)을 기아에 내주는 조건으로, 상대팀 외야수 장성호(33) 김경언(28) 투수 이동현(31)을 받는 3대3 트레이드를 전격 단행했다.
한대화 한화 감독은 "중심타선에 좌타자가 꼭 필요해 장성호를 영입하게 됐다"며 "2군에서 1군으로 승격된 만큼 본인도 열심히 노력해 잘 적응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한 감독은 이날 트레이드 직후 곧바로 장성호를 1군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1루수 운용에 대해선 "김태완이 어깨가 안좋아 번갈아가면서 1루수로 출장시킬 계획"이라며 "나중에 김태완을 지명타자로 돌리고 장성호를 1루수로 계속 기용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한 감독은 "다만 외야수 김다원은 그동안 공을 많이 들인 선수인데 아깝다"며 "기아의 요청에 어쩔수 없이 내줬지만 대신 이동현을 달라고 요구했다"고 3대3트레이드가 이뤄진 배경을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