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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본21 소속 국회의원 일동은 8일 "국정쇄신을 위해 선행돼야 할 일은 청와대 참모진의 조기 전면 개편"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앞서 이날 오전 민본21은 국회에서 조찬모임을 열고 청와대 참모의 인적쇄신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민본 소속 황영철 권영진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대통령에게 민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청와대 참모진을 직언형.소통형 참모로 즉각 개편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민본은 "새로운 인사들이 중심이 돼 국정운영방식과 인사시스템을 전면 개편해야 한다"면서 "수평적 당정청 관계를 정립하기 위해 앞으로 청와대가 당 인사에 대해 더는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본은 당의 향후 방향을 "개혁적 중도보수정당"으로 설정한 뒤 "(지방선거는)청와대와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국정운영과 이를 바로 잡지 못하고 끌려다니기만 한 한나라당에 대한 매서운 질책"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7월 전당대회와 관련 "선거 패배의 책임이 큰 사람들은 자숙하고 불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조찬모임에는 권영진 황영철 권택기 김성식 김성태 김선동 박민식 신성범 윤석용 정태근 황영철 현기환 의원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