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험한 팀", 알고보니 다른 의미?

    인터밀란 소속의 세계적인 축구스타 사무엘 에투(29·좌측사진)가 일본팀을 추켜세우는(?) 발언을 해 귀추가 주목된다.

  • 에투는 최근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10 남아공 월드컵 E조에서 '가장 위험한 팀'으로 일본팀을 지목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카메룬 대표로 출전하는 에투는 향후 본선 16강 진출 전망을 묻는 질문에 "우선 네덜란드의 16강 진출은 당연하다"며 "나머지 팀 중에선 일본이 가장 위험한 팀"이라고 밝혔다. 카메룬이 속한 E조에는 카메룬 외에 일본, 네덜란드, 덴마크가 속해있다.

  • 에투는 "일본팀이 어떠한 전력을 갖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는데 에투의 발언대로 일본의 '위험스러운 플레이'로 인해 세계적인 공격수 디디에 드록바(우측사진)가 나가 떨어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국시간으로 4일 일본과 맞붙은 코트디부아르는 '미스터 자책골' 툴리오의 자책골을 묶어 2-0 승리를 거뒀으나 에이스 드록바가 툴리오와 볼 경합 도중 팔꿈치가 부러지는 중상을 당해 월드컵 출전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놓인 것.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에투의 안목은 정말 놀랍다"며 "실제로 일본팀이 가장 위험한 팀이라는 사실을 이번 경가전을 통해 깨달았다"는 감탄사를 내뱉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