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화 '요술' 구혜선 감독 ⓒ 뉴데일리
    ▲ 영화 '요술' 구혜선 감독 ⓒ 뉴데일리

    첫 번째 장편영화 '요술'의 연출을 맡은 구혜선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패션과 이미지 변신과 함께 ‘스타일리쉬한 감독님’으로 불리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음악, 미술 등 다재다능한 끼로 풍부한 예술적 감성과 아티스트로서의 자질을 가진 구혜선 감독은, 자신의 스타일링에 있어서도 늘 새로운 모습을 선보여왔다.

    배우로 활동하던 때의 그녀는, 작품 속 캐릭터를 닮은 듯 귀엽고 청순한 스타일을 연출하며 발랄한 이미지의 대명사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영화 '요술'을 통해 감독으로서 팬들 앞에 서는 구혜선 감독은 이전까지 우리가 알던 그 모든 모습들을 버렸다. 평소 자연스러운 패션을 좋아한다는 구혜선 감독은 영화 촬영 현장에서 편한 점퍼와 야구모자 등을 즐겨 착용해,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서의 모습으로 비춰졌다.

    '요술'의 한 스탭은 “영화 촬영 내내 구혜선 감독이 배우라는 사실은 까맣게 잊을 정도로 너무 편안한, 그야말로 감독님 복장으로 돌아다니셨다”라고 말할 정도로 촬영 현장에서의 구혜선 감독은 더 이상 정돈된 배우로서의 이미지가 아니었다.

  • ▲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참석한 구혜선 ⓒ 김상엽 기자
    ▲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참석한 구혜선 ⓒ 김상엽 기자

    공식 석상에서의 모습 역시 남달랐다. 감독으로 참석한 행사에서는 매니쉬한 정장 스타일 또는 청자켓 패션을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넥타이 및 나비넥타이로 포인트를 준 스타일은, 그녀의 귀여운 외모와 함께 중성적인 매력을 풍겨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예술학교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젊은 음악가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경쟁, 그리고 그들의 미묘한 삼각관계를 아름다운 영상과 신비로운 음악으로 표현해낸 구혜선 감독의 첫 장편영화 '요술'은 2010년을 여름 극장가의 문을 열 첫 청춘 영화이자, 아직 사라지지 않은 아날로그적 사랑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에게 신비로운 감성을 선사할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영화 '요술'은 오는 24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