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에서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향을 몰고 왔던 알몸연극 <교수와 여제자>가 대전을 찾는다는 소식에 시민들의 반응이 대단히 뜨겁다(?)는 소식이다.

    이달 4일부터 13일까지 대전홍명아트홀(구 대전 극장)에서 공연하는 <교수와 여제자>는 연일 기록적인 예매율을 보이며 서울공연에 이어 또다시 대박 행진을 예고하고 있다.

  • 한 제작진 관계자는 "공연 개막이 임박한 와중에 현지 남성분들이 공연장인 홍명아트홀로 예매문의전화를 수없이 걸어와 업무를 보지 못 할 지경"이라고 토로하기도.

    특히 가족들에게 눈치가 보여 인터넷 예매 대신 극장에 직접 찾아와 예매를 하려는 중장년층 고객들이 늘어나 현장 표가 동이 나는 해프닝도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기획사 측은 서울에서 일어난 무대난입과 동영상 촬영 사건 같은 돌발 사태를 방지키 위해 대전 공연 역시 보안업체와 경호업체를 미리 선정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 기획사 관계자는 "한 중년 부인이 남편이 '자신 몰래 회사에 휴가까지 내고 모 동호회 사람들과 여 제자의 알몸을 보기 위해 나갔다'며, '매우 저질스런 연극'이라고 기획사측에 분노를 표시하는가하면 이 동호회 일원 중 남편을 둔, 또 다른 부인은 '자신이 창피하니까 가지 말라고 했는데도 남편이 극구 동호회 사람들과 공연을 보겠다며 가출까지 했다'며, '대체 교수와 여 제자가 무슨 내용이냐'고 물어오기도 했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연극 '교수와 여제자'는 발기불능인 극중의 주인공인 교수가 제자의 노력(?)으로 성기능을 회복하고 아이러니하게도 가정으로 돌아간다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