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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일 한나라당 김문수, 국민참여당 소속 범야권 유시민 경기도지사 후보 선대위는 서로 상대방을 향한 막판 '비난'을 쏟아냈다.
김문수 한나라당 경기지사 후보는 이날 "유시민 후보의 단일화 정치쇼는 정당정치 왜곡"이라며 유권자 심판을 촉구했다. 김 후보 손숙미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판이한 정강과 정책을 가진 정당의 후보들이 단일화 쇼를 하는 것은 정당정치를 왜곡하는 정치 야합일 뿐"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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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김문수(왼쪽), 국민참여당 소속 범야권단일 유시민(오른쪽) 경기지사 후보ⓒ 연합뉴스
손 대변인은 "유 후보는 선거에 나올 때마다 개혁국민당→ 열린우리당 →대통합민주신당 →무소속→ 국민참여당 등으로 밥 먹듯 당적이 바뀌었다"면서 "유 후보는 경기지사 선거를 민주당과 시작한 '묻지마 단일화 정치쇼' 심상정 후보와 끝냈다"고 비난했다.
손 대변인은 이어 "유불리를 따져가며 이당 저당 옮긴 전력이 있는 유 후보의 '묻지마 단일화' 정치쇼로 정당정치는 실종되고, 유권자들은 지방 선거에 염증을 느껴가고 있다"며 "무책임한 정치인, 정당정치를 파괴하는 정치인을 경기도민이 꼭 심판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시민 후보 선대위도 "김문수 후보는 도청 이전 볼모로 수원시민 우롱한 '무한협박' 도지사 후보"라며 반격에 나섰다.
유 후보 김민기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 후보는 지난 29일 수원 영통에서 같은 당 심재인 수원시장 후보 지지유세를 하면서 한나라당 소속 후보가 수원시장이 되지 않으면 경기도청을 다른 곳으로 옮기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은 협박수준"이라면서 "수원시민들에게 반 협박성 발언으로 표를 얻어내려는 태도는 '무한섬김'의 자세가 아니라 '무한협박'의 후안무치함"이라고 비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