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해춘 한나라당 충남지사 후보는 28일 “하늘이 두 쪽 나도 충남지사만큼은 친노세력에 줘선 안된다.”라며 안희정 민주당에 후보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와 충남 천안시 한나라당 충남도당사에서 차례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충남은 전진과 퇴보를 결정짓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충남지사를 잘못 뽑으면 여러 사람이 고통받을 것이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친노세력은 대한민국을 혼란과 갈등, 경제파탄으로 이끈 역사적 죄인이다.”라며 “대북 퍼주기와 저자세 대북정책으로 남남갈등을 부채질했고, 이번 천안함 사건에서도 국론분열에 앞장서는 행태를 멈추지 않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 “대한민국을 망친 폐족, 친노세력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지방정권을 장악한 뒤 2012년 총선과 대선을 통해 정권 재탈환을 노리고 있다.”라며 “하지만 충남은 친노세력의 부활을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밖에 박 후보는 “원내교섭단체도 못 만든 자유선진당에 충남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 선진당은 지방선거가 끝나면 없어질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라며 “이번에 저를 선택해 주면 2012년 충청인의 존경과 지지를 받는 대권주자를 적극 지원해 충청을 대권 창출의 요람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