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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철 스님은 “천안함 사건으로 들어난 종북주의자들을 이번 6.2 지방선거로 심판하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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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철스님은 27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북한 응징촉구 국민대회'에서 추모사를 전하고 있다. ⓒ 뉴데일리
27일 오후 2시 서울광장에서는 ‘북한 응징촉구 국민대회’가 열려 시민사회단체 4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철 스님은 추모사에서 이 같이 전했다.
법철 스님은 “천안함 사건의 명백한 북의 소행으로 밝혀졌는데, 이를 부정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며 “김정일의 만행은 대한민국 내의 종북주의자들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시민단체 회원들은 “친북세력 척결하자!”를 외치며 동조했다.
이어 천안함 사건을 강력하게 부정하는 김정일의 태도를 강하게 비난했다. 스님은 “천안함을 폭침시킨 주모자는 김정일”이라며 “민족을 부르짖으며 한손은 우리가 북한 동포에게 준 돈과 물품을 착복하고, 다른 손으론 같은 동포인 대한민국을 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전 정권의 대북정책을 따끔하게 꼬집었다. “김대중 대통령은 무조건 ‘대북 퍼주기’만하면 평화통일이 올 것이라고 국민들을 속였다”며 “바로 그 퍼주기가 어뢰로 돌아온 것 아니냐?”며 역설했다. 이에 4만여 명의 시민단체 회원들은 “옳소”를 외치며 태극기를 흔들었다.
또한 법철 스님은 천안함 사건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대북제재에 지지를 보냈다. 스님은 “중도주의를 표명하던 이명박 대통령이 천안함 46명의 애국장병 이름을 부르며 눈물 흘리는 모습에 태극기를 높이 들었다”며 “북에 굴복하지 않고 결단과 용기를 보여준 대통령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끝으로 스님은 천안함 46명의 용사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그는 “고귀한 인생, 한번 뿐인 청춘을 조국의 전선에서 산화한 46명의 애국장병, 한주호 준위, 금양호 의로운 선원들 모두 애도 속에 명복을 빕니다”며 연설을 마쳤다.
한편 북한 응징촉구 국민대회는 재향군인회, 재향경우회, 고엽제전우회, 국민행동본부, 이북도민연합중앙회, 해병대전우회, 불교도총연합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뉴라이트전국연합 등 200여개 단체가 참석. 이들은 한목소리로 “천암함 폭주범 김정일을 응징하자!”를 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