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화 '섹스 앤 더 시티 2' ⓒ 뉴데일리
    ▲ 영화 '섹스 앤 더 시티 2' ⓒ 뉴데일리

    영화 '섹스 앤 더 시티 2'의 국내 개봉등급이 청소년 관람불가로 확정됐다. 이어 "너무 야하다"는 이유로 중동의 일부 국가에서의 개봉이 어려워지면서 오히려 영화의 수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미국 뉴스채널 CNN은 '섹스 앤 더 시티 2'의 배경이 되는 아랍 에미레이트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영화의 개봉이 금지됐다고 25일 전했다. 영화는 4명의 친구들이 솔로의 자유보다 커플의 안정을 선택한 2년 후, 일상이 지루해져 떠난 여행지에서 찾은 완벽한 신세계, 그 화려한 스캔들이 펼쳐진다.

    CNN에 따르면 보수적인 성 의식을 가진 아랍 에미레이트의 사회적인 분위기 때문에 파격적인 성 이야기를 담은 '섹스 앤 더 시티 2'는 "너무 야하다"는 이유로 개봉이 어렵게 됐다. 같은 이유로 실제 촬영 역시 모로코에서 진행됐고, 1편 역시 아부다비에서 개봉되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이슬람교 국가들이 '섹스 앤 더 시티 2'의 개봉을 금지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실제 영화 속에서 이러한 성 의식의 차이가 묘사돼 눈길을 끈다. 4명의 친구들 중 가장 화끈한 섹스 라이프를 즐기는 사만다(킴 캐트럴)가 여행지에서 만난 새로운 남자와 너무 과감한 데이트를 즐기다 곤경에 처하는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다른 친구들의 에피소드 역시 성인들에게 어필할만하다. 캐리(사라 제시카 파커)는 결혼생활에 대한 생각으로 혼란을 느끼던 중 여행지에서 옛사랑과 재회하고 완벽한 가정을 꿈꾸던 샬롯(크리스틴 데이비스)은 대단히 매력적이고 브래지어 따위는 입지 않는 보모 때문에 새로운 난국을 맞는다.

    이들의 4색 스캔들을 중심으로 결혼에 대한 여자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더욱 대담하게 그려질 것으로 예고되어 성인 관객들의 많을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편보다 더 화끈한 스캔들과 더 대담한 스타일을 예고하는 '섹스 앤 더 시티 2'는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들이 참여한 신상 디자인과 명품 브랜드의 향연으로 여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캬바레'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라이자 미넬리와 연기파 배우 페넬로페 크루즈, 아이돌 팝스타 마일리 사이러스, 리얼리티 프로그램 '프로젝트 런웨이' 팀 건 등의 카메오와 최고 팝디바들의 노래들도 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섹스 앤 더 시티 2'는 내달 10일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