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J CGV 무비꼴라쥬 '축구영화기획전' 상영작 ⓒ 뉴데일리
    ▲ CJ CGV 무비꼴라쥬 '축구영화기획전' 상영작 ⓒ 뉴데일리

    CJ CGV가 월드컵 시즌을 맞아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축구 영화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CGV 다양성 영화 브랜드 무비꼴라쥬는 축구를 소재로 한 영화 '마라도나 바이 쿠스트라치'와 '킥오프'의 개봉에 맞춰 내달 10일부터 16일까지 CGV 상암에서 다양한 축구 영화를 선보인다.

    이번 기획전은 축구를 사랑하는 주인공에 얽힌 이야기들로 즐거움을 안겨주는 '내가 바로 축구 스타'와 축구라는 스포츠 경기가 갖는 다양한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쟁점과 의미를 담고 있는 '축구와 역사, 축구와 문화'라는 두 가지 주제로 나눠 총 7작품으로 구성된다.

    뿐만 아니라, 기획전을 기념해 CGV 상암에서는 내달 15일 '오프사이드' 상영 후 '축구와 서포터즈'를 주제로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와 관객과의 대담자리를 마련하는 무비꼴라쥬 시네마톡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가 바로 축구 스타'로 선정된 작품은 축구선수 베컴처럼 멋진 프리킥을 날리겠다는 꿈을 이뤄가는 소녀들의 성장기 '슈팅 라이크 베컴'와 축구가 너무 하고 싶어 쌍둥이 남동생 대신 남자 축구팀에 뛰어든 여고생의 좌충우돌기 '쉬즈 더 맨', 축구를 너무 보고 싶지만 당국의 법률 때문에 축구장에 들어갈 수 없던 여자 축구팬들의 축구장 잠입기 '오프사이드', K리그에서 외인구단으로 불렸던 ‘인천 유나이티드’의 고군분투 K리그 생존기 '비상'으로 축구의 뒷전으로 여겨졌던 인물들의 화끈한 축구 사랑이 눈길을 끈다. 

    또한, ‘축구와 역사, 축구와 문화’로 선정된 작품은 1966년 런던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8강전에 진출한 북한 축구단의 이야기 '천리마 축구단'과 나라가 없어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하는 티베트 축구단과 그린란드 사이의 역사상 첫 A매치를 다룬 다큐멘터리 '금지된 축구단', 2차세계대전 패전 후 패배감에 쌓여있던 서독 축구팀이 1954년 스위스월드컵에서 당시 최강 헝가리를 꺾고 우승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 '베른의 기적'으로 축구가 어떻게 국가와 사회, 국민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에 대해 보여준다.

    CGV 다양성영화팀 김영 팀장은 “월드컵은 2002년 이후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서 국민적 축제의 장이 되어 왔다"라며 "올해 열리는 남아공월드컵에서 우리 축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월드컵이 또다시 국민 화합의 장이 되기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축구 영화 기획전을 준비했다. 이번 계기로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여러 국가에서 제작한 재미와 감동이 넘치는 다양한 소재의 축구 영화를 준비한 만큼, 월드컵 못지 않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기획전의 예매는 내달1일부터 가능하며, 가격은 편당 6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