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의 풀HD 시대는 끝났다. 이젠 '더욱 생생한' 3D의 시대다.

    CJ CGV는 내달 개최되는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 대한민국 출전 주요 경기의 3D 상영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 확정된 조별 예선경기 일정에 따라 CGV는 내달 12일 저녁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에 열리는 대 그리스전을 시작으로, 17일 아르헨티나전, 23일 나이지리아전을 전국의 주요 상영관에서 3D 입체영상 및 2D로 생중계할 계획이다.

  • ▲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풀HD 생중계 응원전 ⓒ CJ CGV
    ▲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풀HD 생중계 응원전 ⓒ CJ CGV

    이미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경기를 전상영관 풀HD로 동시 생중계한 바 있는 CGV는 최근 부각되고 있는 3D 영상으로 실황 중계함으로써 월드컵 응원문화의 새로운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CGV는 최근 국내 영화관을 선도하는 최신 3D 장비 및 기술력과 더불어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에 이어 지난해 K-1 경기 및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등의 실황 상영을 통해 스포츠경기 스크린 생중계의 노하우를 쌓아왔다.

    또한, CGV는 남아공 월드컵 조별예선 경기를 전국의 18개 이상 극장, 최소 30대 이상의 스크린에서 3D로 상영하며, 이 밖의 전국 100여개 스크린에서는 2D로 상영할 방침이다.

    CGV 관계자는 "이번 월드컵 3D 실황중계는 박진감 넘치는 영상과 사운드를 생생하게 재현할 것"이라며 "관객들은 마치 남아공 현지 경기장 VIP석에서 경기를 즐기는 듯한 현장감을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