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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의 고군분투가 눈물겹다. 최근 5연패 늪에 빠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으나 동료들의 저조한 플레이로 빛이 바래는 일이 잦아지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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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저리그 타자 추신수(28·클리블랜드)
22일(한국시각)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서도 추신수는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의 폭발적인 파괴력을 선보였지만 팀은 4-7로 패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1회말 1사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브론슨 아로요의 2구째 130km/h 스플리터를 당겨 쳐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달 1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전에서 만루홈런을 기록한 이후 30여일 만에 나온 시즌 5호 홈런이었다.
3회말에도 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소속팀 인디언스가 2-4로 뒤진 5회 타석에 올라 아로요의 초구 112km/h 커브볼을 받아 쳐 또다시 우월 투런 홈런을 뽑아내는 '영양가 만점'의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추신수를 제외한 전 선수들이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클리블랜드는 이후 3점을 달아난 신시내티를 쫓아가지 못하고 4-7로 패했다.
한편 이날 홈런 2개를 쏘아올리며 시즌 5,6호 홈런을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도 다시금 3할대로 끌어올렸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 홈런 2개 이상을 때린 것은 올 시즌 처음이자 빅리그 데뷔 이후 세 번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