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정부는 20일 천안함 침몰이 북한 소행이라는 한국 정부 발표에도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추이톈카이(崔天凱)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미중 전략경제대화 기자회견 중 천안함 사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천안함 사건은 불행한 사건”이라며 “적절히 처리하는 것과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것이 각국 인민의 공통된 열망이며 유관 당사국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6자회담은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 안정에 큰 역할을 해왔다”라고 평가하고 “중국은 유관 당사국들이 노력해 6자회담을 조속히 재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중국의 천안함과 6자회담 분리 방침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의 이 같은 입장은 향후 우리 정부의 유엔안보리 회부 방침에 큰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