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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들이 판매하는 대중 문화 잡지 '빅이슈'가 한국에 상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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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숙자들이 거리에서 '빅이슈'을 판매하고 있다 ⓒ 뉴데일리
서울시는 노숙인의 자활과 자립을 돕는 잡지사 '빅이슈코리아'를 서울형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거리노숙인의 긴급구호와 자립지원을 위해 13년간 노력해 온 '거리의 천사들'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현재 영국본부와 MOU를 채결하고, 세계 홈리스자립지원 신문잡지협회(INSP)의 회원국으로 가입한 상태다.
1991년 영국에서 창간 된 '빅이슈'는 영국과 일본 등 세계 38개국에서 발행 중이며, 그 판권을 노숙인에게만 제공하고 있어 이들의 주거와 생활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또한, 소설 ‘해리포터’시리즈를 쓴 작가 조앤 K 롤링이 글을 무료로 기부하는 등 재능 기부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빅이슈의 창간부터 공공분야의 지원을 받는 곳은 서울이 최초"라며 "성패와 관계없이 우리나라 노숙인 자활․자립 사업 모델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7월 5일 창간을 앞 둔 '빅이슈코리아'는 젊은 여성층을 겨냥해 월간지 형태로 1만 부에서 5만 부 가량을 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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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38개국에서 발행중인 '빅이슈' ⓒ 뉴데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