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프로축구 K-리그 최고의 수문장 김병지(40) 선수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36) 성신여대 객원교수가 부산 소년의 집(아동복지시설) 축구팀 후원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 소년의 집 축구부 출신인 김 선수는 "5월 5일 어린이 날을 맞아 24명의 축구부 선수들을 경남FC 홈 경기에 초청, 경기관람 및 식사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이날 저녁 때엔 부산 소년의 집을 방문, 후배들과 함께 숙식을 했고 6일 오전에는 축구 기술 및 전술에 대한 일일 감독을 맡는 등 후배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현재 소년의 집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서 교수는 "월드컵 경기를 직접 관람하기 원하는 아이들을 위해 축구팀 12명을 선발, 이번 남아공 월드컵 그리스전을 관람하러 갈 예정"라고 밝혔다.
     
    특히 서 교수는 "아이들에게 월드컵 관람도 중요하지만 남아공 청소년들과의 친선경기 및 거리응원전 진행, 자원봉사 활동, 한국 홍보 활동등을 병행해 더 넓은 세상과의 소통을 마련해 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소년의 집 원장 김소피아 수녀는 "김병지 선수와 서경덕 교수의 도움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희망을 주는지 모른다. 이 두분뿐만이 아니라 소년의 집을 도와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번 소년의 집 남아공 행사는 웅진코웨이에서 전액 후원한다. 웅진코웨이는 지난 2006년부터 남아프리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남아공 축구 꿈나무 육성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축구물품 및 장학금을 후원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