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영화 '도쿄택시'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야마다 마사시 ⓒ 김상엽 기자
일본 밴드 '더백혼(THE BACK HORN)'의 보컬 야마다 마사시가 함께 영화에 출연한 유하나를 보고 두근거렸다고 깜짝 고백했다.
지난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도쿄택시’ 언론시사회에는 김태식 감독을 비롯해 야마다 마사시, 야마자키 하지메, 유하나, 사이미 야스마사 프로듀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 ▲ 영화 '도쿄택시'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유하나 ⓒ 김상엽 기자
이날 한국인 배우로 유일하게 참여한 ‘아시아나의 얼굴’ 유하나는 항공사 모델 이력이 연기에 도움이 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래서 감독님이 캐스팅 한 것 같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일본어를 하나도 몰랐는데, 이번에 대본을 받고 많이 공부했다”며 “특히, 감독님이 현장에서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잘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별 탈 없이 재미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이 말을 들은 마사시는 “지난 3월에 고향인 이바라키 현에 공항이 처음 생겼는데, 그곳과 제휴하는 곳이 아시아나 항공이었다”라며 “설날에 집에 내려 갈 때 공항에서 팜플렛을 펼쳤는데 유하나의 얼굴이 크게 있어서 두근두근 했다”고 고백하며 얼굴을 붉혔다.
또한 그는 첫 연기 소감에 대해 “생각지도 못한 일이라 처음에는 당황했다”고 털어놓으며 “무언가를 표현해서 남긴다는 것은 노래하는 것과 연기가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미있는 작업이었기에 적극적으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영화 ‘도쿄택시’는 비행기공포증에 시달리는 록 밴드 보컬 료와 손님은 왕이라는 철칙으로 일본을 누비는 택시운전사 야마다가 함께 택시로 국경을 넘는 코믹 로드무비로, 마사시는 주인공 료역을 맡아 서울에서 열리는 밴드 공연에 참여하기 위해 길을 나서는 소심한 남자의 모습을 연기한다.
한편, 마사시는 실제 감성적이면서도 격정적인 음색으로 많은 매니아층을 확보한 12년차 베테랑 록커로 그의 연기자로서의 새로운 변신을 기대해왔던 팬들에게 커다란 선물이 되고 있다.
-
- ▲ 영화 '도쿄택시'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야마다 마사시(좌)와 유하나(우) ⓒ 김상엽 기자
-
- ▲ 영화 '도쿄택시'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야마다 마사시(좌)와 유하나(우) ⓒ 김상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