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아 선수가 피겨 꿈나무들의 일일교사로 나섰다.

    김연아는 2일 오전 과천 빙상경기장에서 경기도와 ‘피겨꿈나무 육성지원’ 협약을 맺고, 곽민정을 비롯한 11명의 피겨 꿈나무들에게 피겨스케이팅 기본기를 가르치는 One Point Lesson 시간을 가졌다.

  • ▲ 피겨 꿈나무들과 즐거운 레슨시간을 갖고 있는 김연아 선수 ⓒ 김상엽 기자
    ▲ 피겨 꿈나무들과 즐거운 레슨시간을 갖고 있는 김연아 선수 ⓒ 김상엽 기자

    어린 선수들과 마주한 김연아 선수는 연신 웃음을 띠며, 밝은 모습으로 꿈나무들에게 자신의 피겨 노하우를 전수했다.

    레슨에 앞서 “내가 코치가 아니라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모르겠어”라며 “어떤 것부터 해볼까? 라며 후배들과 다정하게 얘기를 나눴다.

  • ▲ 김연아 선수의 시범을 열심히 보고 있는 피겨 꿈나무들 ⓒ 김상엽 기자
    ▲ 김연아 선수의 시범을 열심히 보고 있는 피겨 꿈나무들 ⓒ 김상엽 기자

    김연아 선수는 꿈나무들에게 “이 동작은 중심이 오른쪽일까, 왼쪽일까?”라고 물으며, "중심이 기울지 않게 해봐“라며 여느 지도자 못지않은 날카로움으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빨리 빨리 안하나“라며 장난스러운 모습도 보였다.

    연습 내내 꿈나무들은 평소 존경하던 김연아 선수의 동작 하나 하나를 놓치지 않고 따라하며 즐거운 레슨 시간을 가졌다.

    레슨을 마친 김연아 선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어려운 길을 걷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런 좋은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