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텐츠 불법 유통과 관리시스템 부재에 경종을 울리는 의미에서 '0원 개봉'을 선언해 화제를 모은 영화 '섹스볼란티어'가 개봉 일주일 만에 관객수 14만명을 돌파했다.

  • ▲ 영화 <섹스볼란티어>의 한 장면.  ⓒ 뉴데일리
    ▲ 영화 <섹스볼란티어>의 한 장면.  ⓒ 뉴데일리

    '섹스볼란티어'의 조경덕 감독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에서 "140원짜리 꼬리표를 단 채 불법적으로 배불리려는 이들의 꼭두각시가 되느니 차라리 떳떳한 ‘0원’짜리 영화로 영원히 관객들 곁에 남겠다”고 선언, 국내에서의 모든 수익을 포기한 채 22일 ‘0원 개봉’을 전격 단행한 바 있다.

    처음 4곳의 사이트에서 출발한 ‘0원 개봉’은 IPTV에 이어 imbc, 온키노, 드림엑스 등이 개봉관 대열에 속속 합류하면서 현재 10개의 플랫폼에서 상영되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의 호평과 찬사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어 앞으로 흥행 행진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장애인을 돕는 자원봉사, 그 중에 그들을 성(性)적으로 돕는 자원봉사가 있다면? 이 놀랍고도 충격적인 진실에 관한 영화 '섹스 볼란티어'는 장애인의 성(性)적 권리와 그들을 위한 성(性) 도우미가 존재한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다.

    한편, 섹스볼란티어는 지난 24일 폐막한 싱가포르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상파울로국제영화제 대상에 이어 심사위원 만장일치 수상만도 벌써 두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