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엽(34.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시즌 세 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승엽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돔에서 계속된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와 방문경기에서 7-0으로 앞선 8회초 대타로 나와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지난 24일 히로시마와 경기 후 사흘 만에 나온 홈런이다.

  • ▲ 이승엽 시즌3호 홈런 ⓒ 연합뉴스
    ▲ 이승엽 시즌3호 홈런 ⓒ 연합뉴스

    이승엽은 주니치 오른손 투수 시미즈 아키노부의 복판에 높은 시속 147㎞짜리 직구가 들어오자 그대로 잡아당겨 펜스 바깥으로 보냈다.

    다카하시 요시노부와 가메이 요시유키에게 선발 1루수를 내준 이승엽은 지난 14일 한신과 경기에서 첫 대포를 터뜨린 뒤 이날까지 홈런 3개를 모두 대수비 또는 대타로 출전해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82(22타수4안타)로 올랐고 타점은 4개째를 수확했다. 요미우리는 8-0으로 이겼다.

    한편 김태균(28.지바 롯데)은 세이부 라이온스와 방문 경기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출장, 4타수2안타를 때렸지만 타점은 거둬들이지 못했다.

    두 경기 연속 안타 2개를 때린 김태균은 시즌 타율을 0.288(111타수32안타)로 끌어올렸다.

    김태균은 이날 1회와 6회 각각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와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날렸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이르진 못했다. 4회와 8회에는 각각 투수 앞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났다.

    지바 롯데는 세이부에 1-3으로 패했다.

    이범호(29.소프크뱅크)는 라쿠텐과 홈경기에서 출장 기회를 잡지 못했고 마무리 투수 임창용(34.야쿠르트)은 한신과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하루 쉬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