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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무성 의원이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 측은 2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고심 끝에 오전 중 출마선언을 하기로 결심했다"며 "당 화합 방안과 집권 3년차로 접어든 이명박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말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친이(친 이명박) 핵심 의원 상당수가 이명박 집권 중반기를 맞아 당 화합을 이유로 친박(친 박근혜) 좌장으로 불렸던 김 의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원내대표 경선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원내대표 경선은 당초 5월3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서울시장 후보 경선이 이날로 미뤄짐에 따라 잠정적으로 하루 뒤인 4일로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는 친이(친이명박)계 이병석 의원이 친이 정통임을 자처하며 현 정권을 창출한 주류 책임론을 앞세워 가장 앞서 나갔던 것으로 평가받았다.
여기에 중립 성향의 이주영 의원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사실상 출마를 발표했고, 친이계 정의화 최고위원, 중립 성향의 황우여 의원과 친이계 고흥길 안경률 의원의 이름도 거론돼 내부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그러나 당 관계자들은 "김무성 의원이 출마하면 다른 의원들이 양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무게중심이 김 의원에게 기우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지난해 `김무성 카드'가 제기됐을 때도 박근혜 전 대표의 공개적인 반대로 무산됐던 전례가 있어 이번에는 박 전 대표가 어떤 태도를 보일지 주목된다.
한 관계자는 "지금의 분위기대로라면 김무성, 이병석, 정의화 의원간 3파전이 될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박근혜 전 대표의 공개적 반대만 없다면 김무성 추대 분위기가 조성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