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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사랑실천운동을 비롯한 4개 보수단체들은 22일 "MBC 노조파업은 철저하게 정치적인 속성을 띠고 있다"며 "아예 MBC는 폐쇄될 때까지 노조파업을 계속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MBC본사앞에서 규탄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은 MBC노조가 어떤 명분과 구호를 외쳐도 그들의 진정한 의도와 목적을 따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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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MBC노조는 역사와 국민의 심판대 위에 자청해서 올라서있다"며 "MBC노조는 혁명적으로 자기개혁을 하든지, 통째로 자멸하든지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김대중-노무현 좌파정권에 대한 향수와 이명박정권에 대한 적대감이 서린 MBC노조의 노동투쟁에 순수성은 찾기 어렵다"며 "구 정권에 대한 향수가 정권에 대한 적대감으로 둔갑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조영환 올인코리아 대표는 "MBC는 예능이나 다큐프로그램은 잘 만들면서 유독 정치적 이슈만 갖다대면 북한과 김정일을 두둔하고 나선다"고 지적한 뒤 "정치선동을 일삼는 MBC는 결국 안하무인의 노조때문에 자멸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 민노총 사무실 앞에서 잇달아 항의집회를 열어 "온국민이 천안함 피격사건에 분노하는 마당에 북한의 어용 노동계를 초청해서 노동자대회를 추진하겠다고 하는 것은 민노총을 이적단체로 생각하게 한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국익과 안전이라는 기본 계산도 잘 하지 못하는 노동계의 몽상한 판단은 백해무익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나라사랑실천운동, 건국이념보급회, 자유민주수호연합,반국가교욱척결국민연합,대불총,구국결사대 등이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