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명적인 매력의 집시여인 '카르멘'과 가장 잘 어울리는 국내 여배우는 누구일까?

    메가박스가 지난 1일부터 18일간 극장 방문객 1천200명을 대상으로 '오페라 카르멘과 가장 잘 어울리는 여배우'를 묻는 이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영화 '하녀'의 전도연(52%)이 압도적인 1위에 선정됐다.

  • ▲ 영화 '하녀'의 전도연(좌)과 메가박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카르멘'(우) ⓒ 자료사진
    ▲ 영화 '하녀'의 전도연(좌)과 메가박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카르멘'(우) ⓒ 자료사진

    특히, 전도연은 영화 '하녀'에서 주인공 은이 역을 맡아 순수와 도발을 넘나드는 아름답고 치명적인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카르멘'의 모습과 꼭 닮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화 '하녀'는 상류층 가정의 하녀로 들어간 한 여자가 주인 남자와 육체적 관계를 맺으면서 벌어지는 파격적인 스토리를 그린 에로틱 서스펜스로 최근 칸 국제영화제 공식부문 진출 소식이 전해져 그 기대가 높어지고 있다.

    전도연의 뒤를 이어 한국의 '카르멘'으로는 당당한 섹시함으로 사랑받는 배우 김혜수와 매혹적인 몸매의 신민아가 각각 16%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또 손예진(10%), 한예슬(4%), 송혜교(1%), 김태희(1%)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메가박스는 내달부터 올 7월까지 ‘카르멘’을 비롯한 ‘햄릿’ 등 뉴욕 메트로폴리탄 링컨 센터에서 공연되는 최신 오페라 작품을 한글자막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메가박스 마케팅부 이경선 부장은 "세계 정상의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최신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4K 해상도의 초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며 "극장이라는 매력적인 공간에서 오페라를 더욱 생생하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