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하고 싶다면 '성실성'을 알려라!"

    토익, 학점, 어학연수, 인턴경험 등 구직자들의 '취업스펙'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기업에서 인재평가로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인성'을 꼽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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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올해 1분기 동안 자사에 등록된 채용공고 1만2665건을 분석한 결과, 기업에서 가장 많이 요구하는 인재상(*복수응답)으로 ‘성실성(74.5%)’이 1위에 올랐다.

    즉, 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성실한' 인재를 가장 필요한 사람으로 여기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성실성'에 이어 2위에 오른 항목은 '책임감(45.3%)'으로 끝까지 묵묵히 자신이 맡은 일을 해내는 사원이 기업으로부터 큰 평가를 받고 있는 것 나타났으며, '열정(37.8%)'과 '목표의식(35.1%)', '적극성(34.0%)', '도전정신(31.4%)'이 그 뒤를 이어 적극적으로 일에 임하는 사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는 '도덕성(31.2%)'과 '팀워크(25.8%)', '고객지향성(25.6%)'이 올라 동료들과의 조화와 고객에 대한 서비스 정신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인의식(24.4%)' 등의 기타 의견이 이어졌다.

    한편, 이번 조사는 기업 형태별로도 다소 차이를 보였다.

    공기업의 경우 '성실성(72.7%)' 다음으로 '창의적 인재(39.4%)'와 '고객지향성(36.4%)'을 꼽았고, '글로벌 인재(33.3%)', '책임감(30.3%)', '적극성(30.3%)' 등의 순으로 열정적인 사원보다 열린 생각과 마음을 가진 이들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계기업의 경우 '글로벌 인재(75.1%)'를 가장 높이 평가했으며, 다음으로 '성실성(50.6%)', '목표의식(38.2%)', '도전정신(38.2%)', '열정(36.9%)' 등이 올랐다.

    또한, 대기업의 경우는 '성실성(54.0%)' 다음으로 '열정(48.5%)'과 '도전정신(46.0%)'을 꼽았고, '고객지향성(46.0%)'과 '책임감․적극성(31.9%)'등의 순이었다.

    이어 중견기업은 '성실성(56.8%)', '도전정신(47.7%)', '목표의식(47.4%)', '열정(43.2%)', '고객지향성(36.4%)' 등이 차지했으며, 중소기업은 '성실성(77.4%)', '책임감(46.7%)', '열정(37.1%)', '적극성(35.1%)', '목표의식(3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인성을 강조 할 때는 추상적으로 성실하다고 말하기보다 본인이 경험한 성공사례를 이야기 하는 것이 설득력이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