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에서 한국을 가장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국가는 어디일까?

    영국 BBC 방송이 지난해 11월 부터 올 2월까지 세계 28개국 2만9977명을 대상으로 국가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을 가장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국가는 태국인 것으로 밝혀졌다.

  • ▲ 태국 ⓒ 연합뉴스
    ▲ 태국 ⓒ 연합뉴스

    조사에 따르면, 태국은 아시아에서 한국을 부정적으로 보는 유일한 나라로, '부정적'이란 응답이 58%로 '긍정적'이란 응답 23%의 두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에 부정적인 국가로는 독일 53%, 이탈리아-스페인 46%, 프랑스 45%, 브라질 43% 등의 순이었다.

    반면, 세계에서 한국을 부정적으로 보는 비율이 가장 낮은 국가는 일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은 9%로 한국이 응답한 19% 보다 더 낮을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중립 등 '기타의견'이 55%로 가장 많았고, '긍정적'이란 응답은 36%로 아시아 국가들 중 가장 낮게 조사됐다.

    한편, 한국을 가장 '긍정적'으로 보는 나라로는 북미가 41.5%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중남미가 40.5%로 그 뒤를 이었으며, 아프리카 34.3%, 아시아-태평양 32.8% 순이었다.

    또한 유럽 26.1%로 한국을 긍정적으로 보는 비율이 가장 낮은 나라로 밝혀졌다.

    전체적인 통계치로 한국은 '긍정적' 32%, 부정적 30%, 중립 등 기타의견 38%로 어느 한쪽으로도 기울어지지 않는 결과를 보였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나라는 독일이었으며, 가장 부정적인 나라로는 이란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