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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기자간담회 ⓒ 뉴데일리

지난 19일 오후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이준익 감독 작품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언론시사회와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임진왜란 직전 세상을 뒤엎기 위해 싸우는 한 남자와 그를 막으려 싸우는 사람의 대결을 그린 영화로 네 주인공은 각자 다른 사연을 안고 칼을 겨눈다.

무기력한 서자 견자(백승현 역)과 맹인검객 황정학(황정민 역) 그리고 그릇된 야망으로 칼을 겨누는 이몽학(차승원 역)과 그의 여인 백지(한지혜 역). 그들의 칼은 단순한 액션을 넘어 사연과 감정이 부딪치는 섬세함을 보여준다.

나라를 잃을 운명 속에서 동인과 서인으로 나눠 당파싸움을 일삼는 무능한 정권, 그 안에서 좌절된 꿈을 안고 살아야만 했던 인물들의 모습 속에 2010년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욕망과 갈증을 투영한 영화다.

한편 이번 작품은 2005년 천만 관객 신화를 기록한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이 5년 만에 선보이는 기대작으로 오는 2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