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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이 좋아서 이번 주에도 톱텐 내지는 우승까지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2일 개막하는 유럽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 출전차 19일 저녁 제주를 찾은 '바람의 아들' 양용은(38)은 "고향에서 경기하는 데다 저번 주 경기도 잘했다. 도민과 한국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인사를 전했다.
지난 18일 중국에서 열린 원아시아투어 볼보차이나오픈에서 우승한 양용은은 이날 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8개월 만에 우승이라 기분이 좋다. 미국경기 때만 하더라도 한국에 우승 없이 들어올까 봐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좋은 일이 있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고향에 왔다"고 말했다.
양용은은 '유럽프로골프(EPGA)에 계속 참가할 것이냐'는 질문에 "유럽투어 카드가 있기 때문에 기회가 되고 타이밍이 맞으면 참가할 생각이다"며 "차후에 스케줄을 조절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또 "올해 PGA 투어에서 우승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를 끝내고 돌아가면 PGA 경기에서 이기는데 중점을 두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항에는 아버지 양한준씨와 양조훈 제주도 환경부지사 등이 나와 양용은을 반겼다.
한편 양용은은 22일부터 25일까지 제주 핀크스골프장에서 열리는 2010 유럽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