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 선수의 MBC 황금어장 ‘무릎팍 도사’ 출연이 확정됐다. 5일 <뉴데일리>가 단독 보도한 김연아 선수의 ‘무릎팍 도사’ 녹화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제작진의 끈질긴 노력 끝에 조만간 촬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무릎팍 도사’ 제작진은 김연아 선수에게 지난해 중순부터 수차례 출연요청을 제의, 김연아 측은 최근 긍정적인 답변을 내놔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 무릎팍 도사 출연을 앞두고 있는 김연아 ⓒ 김연아 미니홈피
    ▲ 무릎팍 도사 출연을 앞두고 있는 김연아 ⓒ 김연아 미니홈피

    따라서 현역 은퇴설에 시달리고 있는 김연아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속내를 드러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무릎팍 도사’ 프로그램은 출연자의 ‘고민해결’을 필두로 다른 방송에서는 차마 다루지 못하는 이야기까지 MC 강호동과 유세윤, 올밴이 이끌어내기 때문이다. 

    물론 방송출연이 결정되면 사전협의를 거쳐 발언 수위를 조정하지만 ‘피겨여왕 김연아의 고민’ 자체만으로도 시청자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껏 김연아는 두 차례 MBC 무한도전에 출연한 적 있으나 그 외의 방송활동은 자제해왔다. 섣부른 예능 출연이 자칫 운동선수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김연아는 “피겨스케이팅이 아니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라 말해 피겨에 대한 애정을 밝힌바 있다. 이는 은퇴 후 연예인 전향에 관해 일축한 것과 같은 선상에 있는 발언이다.

    김연아가 ‘무릎팍 도사’에서 어떤 주제로 출연을 하던 김연아 본연의 ‘솔직함’과 ‘대범함’을 무기로 시청자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현역이냐, 은퇴냐를 벗어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기까지 13년의 기다림만 이야기 하더라도 ‘인간’ 김연아를 파헤치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