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 선수의 MBC 황금어장 ‘무릎팍 도사’ 출연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촬영일이 14일로 확정됐다는 이야기까지 돌고 있는 상황이다.

    김연아는 지난 31일 귀국 당시 아이스쇼 준비, 밀린 CF 촬영을 비롯한 방송활동으로 바쁘게 보낼 것임을 밝힌 바 있다. 때문에 김연아가 어떤 방송에 출연하느냐를 두고 네티즌의 관심이 쏠려왔던 것이 사실. 김연아는 이미 두 차례 MBC 무한도전에 출연한 적 있으나 그 외의 방송활동은 자제해왔다. 귀국 기자회견에서도 은퇴 후에도 연예인으로 전향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 ▲ '씨리얼 드실라웅?'ⓒ 김연아 미니홈피
    ▲ '씨리얼 드실라웅?'ⓒ 김연아 미니홈피

    김연아의 무릎팍 도사 출연은 그동안 꾸준히 거론돼 왔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우승 했을 때를 비롯해 시청자들의 김연아 출연 요청은 줄기차게 이어졌다.

    어느 때보다 무릎팍 도사 출연 가능성이 높은 것은 지금이 시기적으로도 적기이기 때문. 2009-2010 시즌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다 김연아 선수 본인이 그토록 열망하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편안하게 방송에 임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예측에서다.

    다만, 출연자가 꺼리는 소재에 대해서도 어쩔 수 없이 이야기를 해야 할 지도 모른다. 무릎팍 도사 방송의 특성상 은퇴냐, 현역이냐 그 한 가운데서 고민을 하고 있는 김연아 선수가 방송에서 거론하고 싶지 않은 이야기까지 해야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는 무릎팍도사 출연제의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결정된 바 없다는 것. 따라서 14일 녹화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이미 김연아는 14일 다른 광고촬영이 예정돼 있다.

    그럼에도 네티즌들은 김연아의 ‘무릎팍 도사’ 출연을 반기고 있다.네티즌들은 “2주에 걸쳐서 방송해 줬음 좋겠다” “연느님을 무릎팍에서도 볼 수 있다면” “제발 설에 그치지 않기를” “본방사수 시청률은 보장된 것임” 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