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열 “대마도반환 결의안 처리해야”

대마도는 우리 땅? 한나라당이 현재 일본이 영유권을 갖고 있는 대마도의 반환 촉구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허태열 최고위원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에 계류된 ‘대마도의 대한민국 영토 확인 및 반환촉구 결의안’을 4월 국회에서 처리하는 게 국회의 당연한 책무“라고 주장했다. 일본이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데 따른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앞서 허 최고위원 등 여야 의원 50명은 지난 2008년 7월 역사자료에 근거해 일본이 불법 강점한 대마도를 반환해 줄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해 현재 계류 상태에 있다.

허 최고위원은 특히 “독도 문제가 터지니까 정치권이 엄청나게 뭔가를 할 것처럼 하다가 천안함 사고 이후 이 이슈는 사라지고 없다”면서 “이승만 초대 대통령과 초대 제헌 국회에서 대마도 문제를 언급했던 만큼 국회도 그 정신을 이어 받아 대마도 문제를 조속히 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60년간 국회와 정당은 정부를 불러 ‘왜 조용한 외교로 가느냐’고 사실 관계를 확인해준 것 말고 뭐 했느냐. 냄비 끓듯이 끓다가 언제 그랬느냐는 듯 망각의 늪으로 가고 있다”며 “국회가 정부에 대해 조용한 외교를 한다고 질책만 하지 말고 국회는 국회가 해야할 일을 해야 한다”고 거듭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