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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세계자연유산과 외국의 세계자연유산 간의 국제 네트워크 구축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본부장 오익철)는 지난해 10월부터 뉴질랜드 통가리로 국립공원(Tongariro National Park)과 국제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협의, 5월에 자매결연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2008년 7월 세계자연유산인 미국 하와이화산국립공원과, 2009년 5월 중국 태산(세계복합유산)과 자매결연한 바 있다.
관리본부는 자매결연을 통해 세계유산의 국제 홍보, 양 지역에서 개최하는 회의 및 이벤트 참가, 화산지역을 공통 매개로 한 학술연구 및 유산지구 관리방법.선진 관리기술의 교류 등의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뉴질랜드 북섬에 위치한 통가리로 국립공원은 뉴질랜드 최초의 국립공원(1894년 지정)으로, 1990년 세계자연유산에, 1993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유네스코 복합유산이다.
국립공원에는 통가리로(1,968m), 응가우루호에(2,291m), 루아페우(2,797m) 등 3개의 활화산이 있고, 마오리족의 문화유적을 비롯해 다양한 유적들이 있다.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대륙별로 거점인 세계자연유산 지역과 자매결연한 뒤 순회 사진전을 열고 홈페이지를 서로 연결하는 등 상호 교류와 홍보 협력 활동을 벌이고 있다.(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