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함 실종자 가족 협의회는 3일 “해군 당국의 천안함 실종자 인명구조 및 수색작업을 중단하고, 4일부터는 선체 인양 작업에 돌입해달라”고 요청했다.

  • ▲ 일실종자 가족협의회 이정국 대표가 브리핑을 통해 더 이상의 실종자 구조작업을 중단하고 선체 인양작업에 전환 할 것을 해군측에 전달했다고 밝히고 있다. ⓒ 연합뉴스
    ▲ 일실종자 가족협의회 이정국 대표가 브리핑을 통해 더 이상의 실종자 구조작업을 중단하고 선체 인양작업에 전환 할 것을 해군측에 전달했다고 밝히고 있다. ⓒ 연합뉴스

    가족 협의회 이정국(39)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도 평택 제2함대사령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잠수 요원이 선체 내부에 진입할 경우 또 다른 희생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며 “해군 당국에 수색작업을 중단해 달라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또 향후 진행되는 인양작업에 대해서는 군에 모든 것을 일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가족협의회는 이어 "고(故) 남기훈 상사의 귀환 과정에서 '현재 선체의 내부가 피폭의 충격과 바닷물 유입으로 매우 위험한 상태'라고 한다"며 "일말의 기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잠수요원이 진입할 경우 희생이 우려돼 더 이상 선체 내부에 대한 진입을 요청치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족협의회는 해군이 구조방식 및 인양방식에 대한 결정권한을 저희 가족협의회에 일임해 오후 7시께 구조해역 방문팀 대표와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에 있던 가족 전원이 회의를 거쳐 선체인양방식을 해군에 위임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하지만 실종자 전원이 모두 귀환할 때까지 장례 절차에 대한 논의는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