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달 29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탤런트 최진영이 사망 당일 자신의 아버지와 20여분 통화를 나눈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 ▲ 고 최진영의 아버지 최국현씨. ⓒ SBS '한밤의 TV연예' 방송 캡처. 
    ▲ 고 최진영의 아버지 최국현씨. ⓒ SBS '한밤의 TV연예' 방송 캡처. 

    SBS '한밤의 TV연예'는 1일 방송에서 고인의 아버지 최국현씨와 인터뷰를 시도, 29일 오전 7시 30분경 아들과 나눴던 마지막 대화 내용을 소개했다.

    최씨는 "그날은 이상하게도 아침 7시 반에 전화가 왔다"면서 "다른 때는 그렇게 아침에 전화온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식사는 하셨냐', '반찬은 뭐 잡수셨냐'는 질문을 해 왔다"며 "평소보다 목소리에 힘이 없어 보였다"고 밝혔다.

    한편 최진영과는 한양대 동문이자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탤런트 홍석천은 "작품을 할 때는 건강해 보이다가도 끝나면 우울해 지는 모습을 보였었다"며 고인을 회상한 뒤 "한동안 불면증에 시달릴 때 최진영에게 수면제를 얻어먹은 적도 있지만 '같이 잘 견디자'고 수없이 다짐했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영결식과 화장을 마친 고인의 유골은 경기도 양평군 갑산공원묘원 내 누나 최진실 옆자리에 안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