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만 달러 뇌물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해 시민단체들이 쓴 소리를 내뱉었다. 또 광우병 방송으로 논란을 빚은 PD수첩에 무죄판결을 준 문성광 판사에 대해서도 ‘해임’을 촉구했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자유개척청년단, 남침땅굴을찾는사람들, 보수대연합, 한미우호증진서울지부 등의 보수 시민단체들은 1일 성명서를 통해 “한 전 총리는 공인으로서 검찰의 심문을 피하지 말고 성심성의껏 재판에 임하라”며 “사법부도 객관적이고 명백한 증거에 따라 사건을 은폐, 축소하려 해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이 법원을 오도하기 위한 것이라면 한명숙 전 총리를 가중처벌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PD수첩에 대해서는 “객관적으로 안전성이 입증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우리국민들이 미국산 쇠고기를 먹으면 당장이라도 광우병에 걸려 죽을 것처럼 진실을 호도 했다”며 “관련자 전원에게 무죄판결을 내린 것은 문성관 판사의 개인의견으로 상식과 양식에 반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다음 항소심에서 국민 상식에 부합한 공정한 판결이 나오길 기대한다”며 “진실을 밝혀 언론의 자유를 빙자, 진실을 왜곡하고 허위보도를 일삼는 행위가 다시 벌어지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