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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전통명절인 청명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다소 황당한 제사용품이 등장해 성묘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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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발의 노인과 홍콩배우 장만위(张曼玉)의 결혼증명서 ⓒ 온바오닷컴 캡처
온바오닷컴은 28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한 공동묘지 부근 노점상에서 고인과 유명 연예인을 합성해 만든 ‘결혼증명서’가 등장했다고 전했다.
고인과 미녀 스타의 사진, 결혼일자, 신분증 번호 등이 적힌 이 증명서는 발급 기관으로 통 크게도 유엔(UN)으로 돼있다. 발급비용은 50위안(8천500원).중국인들은 조상의 묘를 찾아 제사를 지내고 종이돈을 태워 은덕을 기리는데 최근 들어 이처럼 황당한 제사용품들이 늘고 있다.
미녀스타와의 결혼증명서 뿐만 아니라 고급 승용차, 호화 별장, 첩, 휴대폰, 신용카드, 여권, 비아그라, 콘돔, 마약 등을 그린 종이를 구입해 조상에게 바치는 기이한 풍습이 유행하고 있다.한 노점상 주인 “후손들이 세상을 떠난 조상들에게 현세에서 이루지 못한 것들을 저승에서라도 이루길 바라는 의미에서 승용차나 첩, 별장 등이 그려진 그림을 태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