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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5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로부터 '영구제명' 조치를 당한 그룹 2PM의 전 멤버 박재범(사진)이 오랜 침묵을 깨고 유튜브 동영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15일 'Jay Park-Nothing on you'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동영상에서 박재범은 하얀색 티셔츠 차림으로 등장, B.O.B의 '낫씽 온 유(Nothing on you)'를 부르며 노래로써 자신의 심경을 대변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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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초반부에선 다소 머쓱한 표정을 짓던 재범은 이내 자신감을 찾은 듯 완벽한 랩과 노래를 선보이며 여전한 실력을 과시했다.
특히 재범은 '영구탈퇴'라는 초유의 사건에 휘말린 당사자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밝은 얼굴을 하고 있어 팬들을 안심시켰다.
재범은 노래 속에 자신 역시 "김연아처럼 달릴 것"이라는 내용을 섞어 부르기도 했는데 "여러분께서 랩과 노래를 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것 같아 이 채널을 만들었다"며 "부정적인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27일 소속사-2PM멤버와 팬 80여명이 참석해 열린 간담회에서 "오늘 간담회가 있다는 것을 재범도 알고 있다고 했는데 이 상황에 대해 별 다른 말은 없었느냐"는 한 팬의 질문에 대해 닉쿤이 "재범이 형이 직접 여러분이랑 영상 같은 걸 찍고 싶다고 했다"고 말한 점을 미루어 볼 때 이번 동영상 역시 컴백이나 특별한 목적이 있다기보다는 그동안 팬과의 소통에 목말라했던 재범이 팬들에게 고하는 일종의 '안부인사' 성격이 짙다는 게 가요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그러나 재범은 지난 6일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된 'Breakin for Haiti - King of the Hill(브레이킨 포 아이티 - 킹 오브 더 힐)' 대회에 비보잉 팀 'AOM(Art Of Movement)'의 일원으로 참가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펼쳐왔고 이같은 모습은 시시각각 국내로 전파돼 재범의 건재함을 알려왔다.
따라서 일각에선 이번 동영상 공개는 단순히 재미로 올린 것이나 아니라 사전에 치밀히 계획된, 재범의 본격적인 컴백을 알리는 '신호탄'일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다음은 재범이 자신의 유튜브 개인페이지에 남긴 글.
일단 팬 여러분한테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 가족, 친구, 크루한테 너무 잘해주시고 좋은 일들 많이 하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노래랑 랩하는거 보고 싶을까봐 만들었습니다. youtube account를. 그리고 다같이 웃고 같이 열심히 하고 화이팅합시다. 안좋은 말씀들은 안해도 됩니다.
Wassup everyone id like to thank all the fans that have been so nice to me, my family, my crew, thank you so much for all your love and support, created this youtube account so i can post up videos of just covers and whatever and you guys could watch so yeah check it out. Also i try to make every negative situation into a postive situation. saying or doing negative thins arnt the right way to go in my opinion so less all just love and respect each other = God Ble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