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범의 '영구탈퇴' 이후 2PM 멤버들에 대한 팬들의 시선이 상당수 차가운 반응으로 돌아선 가운데 '태국왕자' 닉쿤 만큼은 여전히 2PM 전 팬들의 고른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닉쿤은 한때 '왕따설'에 연루될 정도로 재범과 각별한 사이를 유지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지난 2월 모국인 태국에서 가진 팬미팅에서 재범에 대한 그리움과 애정을 솔직하게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 비록 2PM 팬 간담회에서 재범의 영구제명에 소속사와 다른 팀원들과 함께 동의를 표한 사실이 밝혀져 일부 팬들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했으나 또 다른 팬층으로부터 "심적으로는 동의를 안했을 것"이라는 격려와 지지를 받는 등 2PM 멤버 중 거의 유일하게 종전과 다름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MBC TV '일요일일요일 밤에-단비'에 출연한 이후 해당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닉쿤의 '고정 출연'을 요구하는 팬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어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활동 역시 순항을 예고하고 있다.

    배우 송지효와 함께 '단비 천사'로 임명된 닉쿤은 지난 14일 방송을 통해 '필리핀 쓰레기 마을'에서 성심껏 봉사활동을 펼치는 모습을 선보였다(사진).

    특히 영어 구사가 자유로운 닉쿤은 다른 출연진과는 달리 직접 현지 어린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바비큐를 직접 구워주는 등 '천사'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평소 천사같은 이미지인 닉쿤과 너무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면서 닉쿤을 단비에 '고정 출연'시켜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닉쿤이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는 모습은 프로그램의 효과와 맞물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동을 느끼게 한다"며 "닉쿤과 단비는 너무 잘 어울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