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개봉한 액션 블록버스터 '닌자 어쌔신(Ninja Assassin)'의 흥행 성공으로 명실공히 '월드스타' 반열에 오른 비가 당초 예상과는 달리 할리우드가 아닌 국내 음반시장을 통해 얼굴을 비칠 전망이다.

  • 비는 15일 공식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계획에 차질이 생겨 드라마와 영화가 조금 늦춰지는 바람에 앨범 활동을 할 수 있는 기간이 생겼다"며 "그 동안 고이 간직 해왔던 몇 곡을 모아 스페셜 앨범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너무 감사하게도 시간이 날 때마다 간간히 준비해둔 것이 많아 당장 4월 1일부터 약 두 달 간 화려한 무대와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고 밝힌 비는 "이번 년도에 펼치는 투어는 이 스페셜 앨범의 곡 들을 추가해 더욱 새로운 공연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더불어 비는 올 가을께 출연 예정인 드라마에 대해서도 간략히 소개했다.

    비는 "그 동안 약간 심각했던 내용의 작품을 많이 했던 것 같다"며 "이번 드라마나 영화는 여러분들께 훨씬 더 편안하게 저의 인간적인 모습을 더욱더 보여드릴 수 있는, 여러분들을 위한 팬들 만을 위한 작품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소속사 제이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비는 올 가을 무렵 방영 예정인 차기 드라마를 통해 어두운 분위기가 아닌 보다 밝고 경쾌한 느낌의 인물을 연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비는 지난 2005년 방송된 KBS 2TV '이 죽일 놈의 사랑' 이후 무려 5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게 된다.

    지난 연말 국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차기작도 할리우드에서 진행될 것 같다"고 밝혔던 비는 당초 계획보다 크랭크 인 시기가 다소 늦춰진 것으로 알려져 국내 복귀를 서두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