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안경률 의원은 오는 17~20일 미국 워싱턴, 달라스, LA 등지를 돌며 미 중진 하원의원들과 함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촉구 컨퍼런스’를 잇달아 연다.

    미 주요도시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한미 FTA 조기비준을 위해 안 위원장과 교민 지도자간 수개월간에 걸친 협의 및 기획을 통해 이뤄졌다고 15일 안 의원 측이 전했다.

    당에선 안 의원 외에도 재외국민협력위원장인 안 의원을 비롯해 이군현 재외국민협력위원회 상임부위원장, 정옥임 재외국민협력위원회 위원, 한덕수 주미대사, 교민대표 등이 참석한다.

    미 측에선 에니 팔레오마베가 미 하원 외교위 아·태환경 소위 위원장 등 4명의 하원의원이 배석할 예정이다.

    양국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2007년 4월 협상 타결 이후 3년간 지지부진해온 한미 FTA 비준촉구 서명서를 작성해 미 연방의회 및 미 연방정부 국제무역부에 보낸다.

    또 향후 미국 50개주를 방문해 각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미 FTA를 알리고 캠페인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안 의원은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가 있는 점을 감안하여 6월 중 한미FTA 비준안이 타결될 수 있도록 미 의회와 현지 해외동포들과의 네트워킹을 강화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