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대기업들이 녹색성장 관련 신성장동력 사업에 새로운 투자를 하고 있다"며 "과거 제조업 위주의 산업구조보다 강원도가 이점을 활용할 여지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강원 춘천을 방문해 강원도청에서 가진 2010년도 강원도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이 분야에 강원도의 미래가 있다고 본다. 차별화한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앞서 모두발언에서도 이 대통령은 "녹색성장에서 강원도가 가장 표본적인 지역이 될 수 있지 않겠느냐"며 "미래 강원도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또 강원지역 15년 숙원사업인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 사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을 지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이 사업과 관련, "경제성과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볼 때 단선 보다는 복선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동해안 경제자유특구 지정에 대해서도 긍정적 입장을 표했다. 이 대통령은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지정 문제는 강원지역 특성에 맞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문제는 콘텐츠인데, 입주기업 확보 등 내실있는 진행이 가능하다면 지정을 해줘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에 힘든 일도 많지만 일이 풀리는 부분이 있다고 본다"며 "부단히 노력해서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자"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