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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전시작전통제권 반환문제에 대해 신중하게 재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정 대표는 15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시작전통제권 반환은 북한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다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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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15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정 대표는 “미국에 전작권을 반환하기로 한 게 2년 밖에 남지 않았고 2012년은 미국과 한국 모두 대통령선거가 있는 해인데 대선 직전 정치적 불안정성이 우려스럽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북한은 2012년을 군사강성 시기로 정했다. 한반도의 안보전략은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라며 “정부와 군 당국은 지나간 정치적 얘기는 훌훌 털고 순수하게 안보적 차원에서 한미군사동맹체가 뭔지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한편 정 대표는 6.2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국민이 원하는 좋은 후보의 기준은 도덕성과 전문성”이라며 “국민이 기대하는 후보를 공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번에는 지역구마다 광역.기초의원 선거에서 후보 중 한 명 이상을 여성으로 추천하는 제도도 신설됐다”며 “당협위원장들은 이를 염두에 두고 그 법의 정신을 구현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한나라당은 여성의 정치참여 뿐만 아니라 여성의 경제적 진출 확대를 위해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